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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1, 2편에서 자세히 소개 안했던 인물들을 알아본다. Mike는 절친 Trevor와 그 여자 친구 Jenny와 사이가 틀어지고, 이번 에피소드에 여러 가지 영향을 준다. 약간의 잘못된 러브라인(?)도 형성이 되는 듯 하다.

 

  • List of Suits characters 

  • Trevor Evans (Tom Lipinski) is a marijuana dealer and a computer programmer of dubious skill. He is also Mike Ross' best friend and is Jenny Griffith's boyfriend. He has become financially well-off dealing drugs, but he allows Jenny to believe that he makes his money through computer programming. In the pilot episode, a cash-strapped Mike agrees to deliver drugs for Trevor, but Trevor accidentally sends him into a sting operation. Mike stops talking to Trevor, partially because of the operation and partially because his boss Harvey Specter orders him to do so, and their friendship begins to deteriorate.

  • Jenny Griffith (Vanessa Ray) is Trevor Evans' girlfriend and a close friend of Trevor's best friend Mike Ross.[1] Though she is Trevor's girlfriend, she has had feelings for Mike since their first meeting and kisses him while she is still dating Trevor. She is initially unaware that Trevor is dealing marijuana. When she learns the truth, she is upset that both Trevor and Mike lied to her.

 

그 외에도 이번 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알아 본다.

 

  • Lawrence - 2조 헤지펀드를 운영하며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 이 번 에피소드(자동차 회사, McKernon Motors 기업실사 건) 초반에 Harvey와 자동차라는 공통 관심사를 주고 받으며 나왔다가, 다시 마지막에 구원투수로 등장한다.

  • Robert Stensland - McKernon Motors의 새로운 CEO. Harvey가 tightwad(구두쇠)라 말하는 것으로 보아 금전적인 문제에 있어 이기적인 스탠스를 가진 인물로 보이며, 이 번 에피소드의 핵심 갈등 역할을 한다.

  • Dominic - McKernon Motors의 기술 담당(CTO 역할?)으로 엔진에 대한 기술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 회사와 기술에 대한 애착은 강하지만, 회사 전체를 위한 행동에는 약간 두려워하며 본인의 Comfort Zone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S1E3 리뷰

자동차 샵에서 에피소드가 시작되며, 이 번 편의 주요 스토리가 자동차 기업실사(due diligence)에 관련된 것 임을 알린다. 예약했던 Tesla 2011 Roadster Sport를 사러온 Harvey는 뒤 늦게 같은 모델을 사려는 헤지펀드 매니저 Lawrence와 만난다. Lawrence가 미리 예약 주문 없이 자동차를 사러 온다는 것이 말이 안되긴 하지만, 일단은 에피소드 후반부의 급반전을 위한 장면으로 보인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 대결을 벌이던 Harvey는 자신이 이겼지만(그리고 굳이 양보할 필요도 없지만), 마지막에 knock yourself out 이라 외치며 키를 넘겨 준다.

 

 

자동차 샵의 주인은 Harvey에게 어차피 양보할 것이었으면서 왜 지식 대결을 했느냐 묻는다. if I didn’t beat him, he wouldn’t owe me 라 답한다. 확실히 빚졌다는 느낌을 들게 하기 위함이란다.

 

장면은 바뀌어 자동차 전시회에서 Harvey와 Mike는 McKernon Motors의 두 주요 인물들을 만난다. CEO의 서거로 새롭게 CEO 자리에 오른 Robert와 기술 담당 총괄 Dominic이다. Robert는 공장을 팔려고 하는 계획을 말하며 기업실사(due diligence)를 요청한다. 다만, Robert는 회사의 브랜드가 중요하니 공장은 해외 outsourcing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Dominic과는 살짝 불편한 관계를 드러낸다. 아마도 우직하게 기술에 관심이 많은 Dominic과 세상을 좋은 머리와 전략으로 살아가는 Harvey의 성격이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Robert나 Dominic 모두 Harvey를 따라온 Mike에 대해서는 아직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둘 다 겸손하지 않은 스타일이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Harvey는 Robert의 전략적 판단이 틀렸다 생각하고, Dominic이 담당하고 있는 제품(엔진)의 품질이 이 회사의 value라며 다른 전략을 고민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갈등의 핵심이다. 담당 변호사가 이리도 기업 내부 일에 개입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CEO가 추진하는 계획에 반기를 드는 모습은 ‘드라마틱' 하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감성적 관계(emotional attach)를 중요하게 생각(3편까지 지속적으로 던지는 질문)하는 Mike에게 이런 Harvey의 모습이 낯설어, 질문을 던지지만 Harvey는 단순히 회사의 성장이 곧 자신들 로펌의 성장이기도 한다며 부인한다.

 

 

두 번째 주요한 스토리라인인 Harvey의 Senior Partner 승진 건이 나온다. 1편에 승진은 되었고 여기서는 보드미팅을 통해 회사 지분을 배분(buy into)하는 장면이다. 50만$ 지분을 인수(꽤 큰 지분으로 생각 됨)한 Harvey에게 Jessica(Managing Partner)는 이제 회사와 본인을 같은 존재로 생각하며 책임감을 가지라고 말한다. 동의하는 Harvey, 그러나 두 사람이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은 아마도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에피소드 내내, 아니 아마도 드라마 전체에서 나올 두 사람의 가치관 차이가 아닐까 싶다. 여기서 Harvey의 수제자 Mike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지도 궁금하다.

 

세 번째 중요하지는 않지만 시청자들에게 이번 에피소드 주제를 가장 체감할 수 있게 제공하는 비교거리 스토리는 Mike의 rooike associates들을 위한 저녁 초대(rookie dinner)이다. 우리의 코믹 파트 담당(처음 인물소개에서 읽었던 회사를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부분은 어디로 가고, 2편부터는 거의 Harvey/Mike에게 당하기만 함) Louis는 회사의 전통이라며 할 일 많은 Mike를 쪼아 저녁 초대를 하게 한다. 식당 섭외부터 음식 메뉴 선정까지 낯설기만 한 Mike(어릴적 환경에서 이런 경험이 없었을 듯)는 이런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투정을 부리고, 츤데레 Rachel은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경험과 식도락(foodie)로서 새로운 도전(새로운 음식을 찾아가는)에서 배운 경험을 Mike에게 알려 준다. 여기에 Harvey는 뼈 때리는 한 마디를 한다. 자신이 하는 업무만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며… 결국은 자기 자랑을 한다 ㅎㅎ

 

세 번째 양념 스토리가 왜 앞의 두 가지 스토리에 대한 쉬운 예제인가는 앞으로 나온다.

 

결국 Harvey는 CEO를 Robert에서 자기 일(기술)밖에 모르는 Dominic을 설득해서 새로운 CEO 자리에 앉히고, 그가 가진 신념인 기술의 강점을 이용해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려는 일을 진행한다. Dominic은 본인의 Comfort Zone인 기술을 떠나기 싫어하고, 결정을 한 이후에도 두려워 한다. 보드 미팅 자리로 향하는 세 사람. 하지만, Louis의 삽질과 술수에 능한 Robert에게 간파되어 로펌과의 계약을 해지 당하고 Dominic은 졸지에 해고(fired) 당하고 만다.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는 Jessica는 격분하여, Harvey에게 무리하게 회사 내부에 개입했음을 따지며 Louis로 하여금 사태를 수습하게 한다. 일이 꼬여버릴 대로 꼬인 Harvey, 그러나 그는 Jessica가 한 말, ‘You’re the firm’ 이라는 말에 뭔가 아이디어가 생긴 듯 Mike와 수습에 들어간다.

 

이 수습 작전에는 돈 많은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Lawrence가 구원투수로 등장한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그(초반 자동차 샵 장면이 나온 이유)와 자동차 엔진의 전문가 Dominic(자기 일은 기가 막히게 하는)을 엮어준 두 사람은 Robert를 엿 먹이며 사건을 마무리 한다. 자세한 해결 방법은 이전 리뷰와 마찬가지로 드라마를 직접 보면서 찾아보기 바란다.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Mike는 자신의 Comfort Zone인 변호사 업무를 벗어나는 것을 싫어했다. 그 것은 기술만 하려는 Dominic과 회사를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려는 Jessica도 같았다. 자신감 넘치는 우리의 Harvey는 그렇지 않다. 초년 시절 변호사 업무 뿐만 아니라 rookie dinner도 잘 했고, 지금은 회사의 안정적 성장이나 고객과의 수동적인 거래뿐만 아니라, 스스로 사업을 키우는 도전도 하고 있다. 지난 세 편의 에피소드에서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마지막에 결국 성공하고 만다. 이 부분은 사실 어느 회사나 어느 단체, 심지어 가족 간에도 갈등이 되는 요소이다. 아니 자신과도 끊임 없이 갈등하는 부분이다. 위험을 안고 도전을 할 것인가, 안전한 방법을 택할 것인가. 위에서 ‘드라마틱'이라 표현했던 것처럼 이 것은 어디까지나 드라마이기 때문에 지겨우리 만큼 도전을 해야만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정도로 잦지는 않을 것이며, 만약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냈다면 우리는 이 드라마를 재미 없다며 보지 않을 것이다 ㅎㅎ

 

우리는 안전과 도전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가야한다. 그런 점에서 Jessica, Harvey 두 사람의 갈등이 흥미로우며 두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자식과도 같은 Mike가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또 다른 스토리라인이 있다. 바로 Trevor와 Mike의 갈등이다. Mike의 절친 Trevor는 본인의 직업인 컴퓨터보다는 마약 거래로 돈을 벌며 여자 친구 Jenny를 만나고 있다. Jenny는 그런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지난 편에서 사실이 폭로되고 만다. Trevor는 천성적으로는 악해 보이지는 않지만, 마약 거래에서 주어지는 수익을 과감하게 끊을 수 있는 용기가 전혀 없다. 그런 그를 멀리하려는 또는 멀리하라는 주변의 조언을 들으며 Mike는 괴로워 한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문제에 개입을 하기로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Mike는 이 편에서 rookie dinner와 비즈니스에 적극 개입하는 Harvey 그리고 지인의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을 한다.  

 

 

여기까지가 이 에피소드가 나에게 전한 말이 아닌가 싶다. 여러분들에게는 각자 다른 메시지로 전달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번 편에서 Mike가 Trevor와 싸우고 자신의 suit case를 두고 가는 실수를 한다. 이것은 마치 1편에서 Trevor의 suit case를 Mike가 가지고 있는 상황과 묘하게 비교가 되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듯 싶다. 변호사 자격이 없는 Mike가 로펌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 어떻게 폭로될지 예측해 본다. Trevor 문제로 얘기를 하던 Jenny와의 묘한 러브라인, 그리고 우연히 동시에 전화를 건 Rachel의 이름을 보면서 한국 막장 드라마에 주로 등장하는 삼각 러브라인이 보이는 것 같다.

 

영어 표현

 

미드, 영화 영어 자막으로 보는 것을 꽤 오래 했지만, 이번처럼 리뷰를 써 본적은 처음이다 보니 느끼는 점이 다르다. 가볍게 1~2회(스토리가 잘 이해안되면 두 번 정도 시청) 보는 경우와 달리 리뷰를 하려다 보니 미묘한 감정라인을 읽어야 하기에, 유독 자막 속에서 나오는 idiom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같은 물체도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inside track

  • (남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 에피소드 제목 자체가 comfort zone을 의미

 

knock yourself out

  • 마음대로 해라

  • Harvey가 Tesla를 양보하며 Lawrence에게 한 말

 

tightwad

  • 구두쇠. 비슷한 단어도 많다. miser, penny pincher

  • Harvey가 Robert 뒷담화로 Mike에게 한 말

 

put your name with a face

  • 얼굴과 이름을 기억

  • Robert, Dominic에게 Mike를 소개하며

 

in poor taste

  • 고상하지 못하게

  • Mike가 주먹 부딪히기를 제안하자 Harvey가 썩소를 날리며

 

lessee

  • 임차인

 

cocky

  • 자만심에 찬

  • 회사 주식을 구매하는 보드 미팅 자리에서 너무 거만하지 말라며 Jessica가 Harvey에게

 

It’s your call

  • 너의 판단이다

 

get it through your head

  • 너 자신에게 이해를 시키다

  • 자신의 업무만 생각하고 rookie dinner를 무시하는 Mike에게 Harvey가

 

apace

  • 빨리

 

hold off

  • 연기하다

  • 조항(bylaw)에 근거 CEO 권한 행사가 위법이라고 Harvey가 말하자 Robert가 보드미팅을 연기하자며

 

beat around the bush

  • 사냥에서 수풀 주변을 때리다. 변죽을 울리다

  • Trevor 얘기를 하러 온 Mike가 계속 딴 얘기만 하자 할머니가 한 말

 

cut him loose

  • 관계를 끊다. 자유롭게 하다. 비슷한 뜻으로 ditch(차버리다)가 나온다

  • 할머니가 Trevor와의 관계를 Mike에게 얘기하며

 

platitude

  • 진부한. 비슷한 표현 corny, trite, banal, insipid

  • CEO 도전을 위한 스피치 준비가 진부하다며 Dominic이 불평하며

 

doublespeak

  • 사실을 호도하기 위한 말

  • 위와 같은 상황

 

behind the eight ball

  • 불리한 입장에 있다

 

lousy

  • 아주 안 좋은 엉망인. 비슷한 표현 awful, terrible

 

work like a charm

  • 기적 같은 일이 이루어지다

  • Mike가 Dominic을 설득해 CEO 연설을 하게 하며, Harvey에게

 

ratting on anyone

  • 비밀을 폭로하다

  • Mike가 Jenny에게 Trevor의 얘기를 하며

 

fall for it

  • 속다. 넘어가다

  • Mike가 Jenny에게 다시 한 번 Trevor에게 넘어간다면 그건 그녀가 알아서 할 일이라 말하며



Posted by Hey J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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